벌써 6년째입니다. 부당해고와 불법파견에 맞써 싸움을 시작한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단식과 투쟁을 반복하며
싸운게 여섯해가 되었고 그들은 아직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젠 포기할 만도 한 긴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이 아직도
두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싸운게 여섯해가 되었고 그들은 아직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젠 포기할 만도 한 긴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이 아직도
두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산 현장에 돌아가지 못해도 실패한 싸움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사회가 '아, 저렇게 일하는 사람들도 있구나'라고 알 수 있게 됐잖아요. 2005년 당시 충돌로 부상을 입은 조합원들을 치료하겠다고 오신 한의사 분이 있었어요. 그 분 말씀이 언론 기사를 보고 '저 사람들이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내용을 과장했나보다'라고 생각했데요. 그런데 막상 현장을 와보니 '21세기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더래요.
현장에 돌아가게 된다고 해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불법파견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곳에서 비참하게 일하는 이들의 처우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에요. 집에서는 존경받는 엄마, 부인, 딸인데 회사에 오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현실, 회식을 하면 정규직 파견직 따로따로 앉아 우리들은 좋은 술 하나도 못시키게 하는 현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정규직은 7일 휴가를 주는데 우리는 3.5일밖에 쓰지 못하는 현실, 말 한마디 한 마디에서 느끼는 인격적 모멸감….
다만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해야만 하는 이들에게 싸우면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우리도 이렇게 오래 끌 줄은 몰랐어요. 시작했을 때부터 알았다면 엄두를 못냈겠죠. 그래도 그때 시작을 안했으면 후회했을 거라고 다들 말해요. 우리를 벌레보듯 하던 이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으면 떠나도 한이 맺혔을 거라고요. 다시 그 때도 돌아가도 싸울 것 같아요. 지금처럼 길게만 아니라면(웃음)."
<출처 프레시안 http://j.mp/9TJ8UY >
현장에 돌아가게 된다고 해도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불법파견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곳에서 비참하게 일하는 이들의 처우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에요. 집에서는 존경받는 엄마, 부인, 딸인데 회사에 오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현실, 회식을 하면 정규직 파견직 따로따로 앉아 우리들은 좋은 술 하나도 못시키게 하는 현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정규직은 7일 휴가를 주는데 우리는 3.5일밖에 쓰지 못하는 현실, 말 한마디 한 마디에서 느끼는 인격적 모멸감….
다만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해야만 하는 이들에게 싸우면 된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우리도 이렇게 오래 끌 줄은 몰랐어요. 시작했을 때부터 알았다면 엄두를 못냈겠죠. 그래도 그때 시작을 안했으면 후회했을 거라고 다들 말해요. 우리를 벌레보듯 하던 이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으면 떠나도 한이 맺혔을 거라고요. 다시 그 때도 돌아가도 싸울 것 같아요. 지금처럼 길게만 아니라면(웃음)."
<출처 프레시안 http://j.mp/9TJ8UY >
얼마전 아내가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지 얼마 안된 저녁, 회사까지 데려다 주며 새로운 직장이야기를 하다 나온 이야기가
그곳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노조를 만들고, 해서 환풍기도 달고, 근무환경을 개선 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귀를 의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환풍기... 40여년전 전태일이 평화시장에서 요구하던 환풍기 설치가 2010년 지금 노조를 만들어
야 겨우 해결되는 그러한 문제인가 봅니다. 전태일이 산화한지도 다음달 13일이면 꼭 40주기가 됩니다. 시간은 이렇게
많이도 흘렀고 대한민국의 경제도 그만큼 성장했는데 노동자의 현실은 40년전이나 지금이나 어렵긴 마찬가지 입니다
전태일이 죽어가며 외친 근로기준법 준수는 최소한의 역할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근로환경은 비정규직 이라는 합법
적인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전태일은 과연 지금의 현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던 그의 마지막 말은 과연 잘 지켜
지고 있는지... 다시금 새겨볼 때 입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들만의 잔치 (0) | 2010/11/05 |
|---|---|
| 기륭전자 비정규직 해결. (0) | 2010/11/02 |
| 전태일, 기륭전자 (0) | 2010/10/28 |
| 두산의 야구. (0) | 2010/10/14 |
| 슬럼프. (0) | 2010/10/13 |
| 고래동무후원 2000구좌 돌파. (0) | 2010/10/07 |